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어 대화의 질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다르다/틀리다, 결제/결재, 가르치다/가리키다, 껍데기/껍질, 맞추다/맞히다'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잘못 사용하고 있는 우리말의 뜻과 예문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다르다 / 틀리다
가. 다르다-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아니하다.
예) 나와 너는 다르다. 아들이 아버지와 얼굴이 다르다. 군자와 소인은 다르다.
나. 틀리다-셈이나 사실 따위가 그르게 되거나 어긋나다.
예) 답이 틀리다. 계산이 틀리다.
2. 결제 / 결재
가. 결제-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
예) 결제 자금. 어음의 결제
나. 결재-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허가하거나 승인함.
예) 결재 서류. 결재가 나다. 결재를 올리다.
3. 가르치다 / 가리키다
가. 가르치다-지식이나 기능, 이치 따위를 깨닫게 하거나 익히게 하다.
예) 그는 그녀에게 운전을 가르쳤다. 저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나. 가리키다-손가락 따위로 어떤 방향이나 대상을 집어서 보이거나 말하거나 알리다.
예) 그는 손가락으로 북쪽을 가리켰다. 시곗바늘이 이미 오후 네 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4. 껍데기 / 껍질
가. 껍데기-달걀이나 조개 따위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
예) 달걀 껍데기를 깨뜨리다. 굴 껍데기는 딱딱하다.
나. 껍질-물체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하지 않은 물질.
예) 귤의 껍질을 까다. 이 사과는 껍질이 너무 두껍다.
5. 맞추다 / 맞히다
가. 맞추다-둘 이상의 일성한 대상들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여 살피다.
예) 나는 가장 친한 친구와 답을 맞추어 보았다. 사장은 매일 그날 작성된 장부들을 서로 맞추어 보고 나서 퇴근을 한다.
나. 맞히다-문제에 대한 답을 틀리지 않게 하다.
예) 정답을 맞히다. 수수께끼에 대한 답을 정확하게 맞히면 상품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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