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시 필사하기 <한용운, 님의 침묵>
한국 현대시 필사하기 시리즈 두 번째 작품, 한용운 작가의 님의 침묵입니다.한용운(韓龍雲, 1879~1944) 작가는 시인, 승려, 독립 운동가입니다. 충남 홍성에서 출생하였습니다. 1919년 3·1 운동에 적극 가담하여 민족 대표로 서명, '독립선언서'에 공약 3장을 추가하고, 거사 당일 선언서를 낭독한 뒤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습니다. 1925년에 시집 《님의 침묵》을 펴내었고 시, 시조, 한시, 소설, 수필, 논문, 잡문 등 다수를 남겼습니다. 님의 침묵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아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서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
2026.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