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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 필사하기 <심훈, 그날이 오면> 한국 현대시 필사하기 스물두 번째 작품은 심훈 시인의 그날이 오면입니다.심훈(沈薰, 1901~1936) 시인은 서울 출생으로 제일고보 재학 중 3·1 운동에 참가하여 일경에 체포, 투옥되었습니다. 그 후 중국으로 건너가 항저우의 지강대학에서 수학했으며 1923년에 귀국하여 안석주, 최승일 등과 《극문회》를 조직하여 활동하였습니다. 영화에도 관계하여 시나리오를 쓰는 한편, 무대에 서기도 하고 감독일도 맡아보았습니다. 소설로는 농촌계몽 장편소설 외에 , , 등이 있고, 시집으로는 《그날이 오면》(1949)이 있습니다. 그날이 오면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하량이면나는 밤하늘을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종로의.. 2026. 10. 6.
한국 현대시 필사하기 <김영랑, 내 마음을 아실 이> 한국 현대시 필사하기 시리즈 스물한 번째 작품은 김영랑 시인의 내 마음을 아실 이입니다.김영랑(金永郞, 1903~1950) 시인은 본명은 윤식으로 전라남도 강진에서 출생하였습니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한학을 배우고 상경하여 휘문의숙에 입학했습니다. 3·1 운동 때에는 강진에서 거사하려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대구형무소에서 6개월간 옥고를 겪었고 일본에 건너가 아오야마 학원에서 수학했습니다. 《시문학》을 창간, 주재함으로써 1930년대 이당의 서정시 운동을 본격화하였습니다. 그의 시는 섬세하면서도 깨끗한 언어 감각과 예민한 감수성, 그리고 잘 다듬어진 시형에 의해 고독한 내면의 세계를 주로 노래했습니다. 1935년에 《영랑 시집》을 간행했습니다. 일제 말기에는 창씨와 신사 참배를 거부했습니다. .. 2026. 10. 5.
한국 현대시 필사하기 <김소월, 진달래꽃> 한국 현대시 필사하기 시리즈 스물 번째 작품은 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입니다.김소월(金素月, 1902~1934) 작가는 본명이 김정식(金廷湜)으로 평북 정주군 곽산면 남산리에서 출생하였으며 오산 학교 때의 스승인 김억의 영향과 지도로 시를 썼습니다. 시 , , 등 5편을 동인지 《창조》제5호에 발표하면서 등단하였습니다. 서른세 살의 짧은 나이에 자살하기까지 그는 전통적인 민중 정감과 한(恨)의 가락을 서정시로 형상화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1920년대 시단의 가장 뛰어난 서정 시인으로 평가받습니다. 시집으로 《진달래꽃》(1925) 등이 있습니다. 진달래꽃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영변에 약산진달래꽃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가시는 걸음걸음놓인 그 꽃을사뿐히 즈.. 2026. 10. 3.
한국 현대시 필사하기 <김동환, 산너머 남촌에는> 한국 현대시 필사하기 시리즈 열아홉 번째 작품은 김동환 시인의 산너머 남촌에는입니다.김동환(金東煥, 1901~?) 시인은 함북 경성 출생으로 일본 도요대학 문과를 수료하고 조선일보, 동아일보 기자를 지냈습니다. 1929년경부터 종합지 《삼천리》와 순문예지 《삼천리 문학》을 주재했으며 1950년에 납북되어 생사를 모릅니다. 초기에는 민족의 현실에 눈을 돌려 '나라 찾기'의 시를 썼으나,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자 민요시로 전향했습니다. 산너머 남촌에는1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꽃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밀익는 오월이면 보릿 내음새,어느것 한가진들 실어 안오리남촌서 남풍 불 제 나는 좋데나.2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저 하늘 저 빛깔이 저리 고울까.금잔디 너른 별엔 호랑나비떼버.. 2026.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