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뼛쭈뼛하다1 데면데면하다 사근사근하다 서름서름하다 쭈뼛쭈뼛하다 등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고 며칠을 감격에 빠져 흥분하다가 작가의 소설 두 권을 읽었습니다. 소설집 과 연작소설 를 읽으면서 작가가 즐겨 쓰는 "서름서름하다"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그 뜻을 찾아보다가 첩어(한 단어를 반복적으로 결합한 복합어. '누구누구', '드문드문', '꼭꼭' 따위가 있다.)의 모습에 '-하다'가 붙어 만들어진 다른 단어들도 생각나서 그 뜻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뉘엿뉘엿하다「형용사」「1」 해가 곧 지려고 산이나 지평선 너머로 조금씩 차츰 넘어가는 상태에 있다.들몰댁이 방죽의 비탈에 지쳐 쓰러졌을 때는 해가 뉘엿뉘엿했다.≪조정래, 태백산맥≫「2」 【…이】 속이 몹시 메스꺼워 자꾸 토할 듯한 상태에 있다.속이 뉘엿뉘엿한 것이 토.. 2024.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