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제철 시기

사과가 몸에 좋은 거 다 아시지요? 요즘 하루에 한 알씩 꾸준히 먹고 있어요. 따져 보니 1년 365일 사과가 안 나오는 시기가 거의 없는 거 같아 사과 수확 시기를 바탕으로 사과의 제철 시기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사과의 역사

• 한국에서는 예로부터 재래종인 능금을 재배하였으며, 고려 의종(1083~1105) 때 쓰인 《계림유사(鷄林類事)》에 '임금'으로 기술되어 있는 것이 최초의 기록. '임금'은 '능금'의 어원이며, 조선시대에 쓰인 홍만선(洪萬選)의 《산림경제(山林經濟)》에 그 재배법이 실려 있는 것으로 보아, 18세기 초에 재배가 성행한 것을 알 수 있다. [네이버 두산백과]

2. 사과의 효능

•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로리가 적고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식이섬유는 혈관에 쌓이는 유해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유익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동맥경화를 예방해 준다. 또한 칼륨은 몸속의 염분을 배출시켜 고혈압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 또한 위액의 점도를 높이고 악성 콜레스테롤을 내보내어 급격한 혈압 상승을 억제해 주며, 페놀산은 체내에 불안정한 유해산소를 무력화시켜 뇌졸중을 예방한다. 케세틴은 폐기능을 강하게 하여 담배연기나 오염물질로부터 폐를 보호해 준다. 또한 피로물질을 제거해 주는 유기산과 피부미용에 좋은 비타민C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사과의 과육은 잇몸건강에 좋으며 사과산은 어깨결림을 감소해 주는 효과가 있다. 사과로 만든 식초는 화상·두드러기 등을 치료하는 데 쓴다. [네이버 두산백과]

 

3. 수확시기별 사과의 종류

◈ 조생종

• 8월 하순 이전 최성수확기
• 대표 품종: 미광, 조홍, 서홍, 아오리(쓰가루) 등

이 시기의 가장 대표적인 사과 품종은 아오리입니다.
흔히 초록사과로 불리는 아오리는 일본 아오모리 지역에서 만든 품종이라 '아오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입니다.
과즙이 많고 신맛이 강하며 아삭한 식감과 당도도 좋습니다.
저장 기간이 20일 정도로 짧은 편이라 장기간 보관에는 어려움이 있어 여름철에 잠시 나오니 시기를 놓치면 먹기 어렵습니다.

 

◈ 중생종

• 9월 상순에서 10월 중순까지 최성수확기
• 대표 품종:  홍로, 홍월, 양광, 추광, 골든딜리셔스, 세계일, 조나골드, 시나노스위트 등

이 시기의 가장 대표적인 사과 품종은 홍로입니다.
일명 '햇사과'라 불리는 홍로는 겉모습이 조금 길쭉한 형태의 타원형 모양을 이루며, 과육이 치밀하고 질감이 단단하여 수확 후 50~60일까지 보관할 수 있어 겨울에도 볼 수 있는 사과입니다.  
향이 강하고 과즙이 많고 산도가 덜하여 신맛을 싫어하는 분들이 선호하는 품종입니다.

 

◈ 만생종

• 10월 하순 이후 최성수확기
• 대표 품종:  부사(후지), 홍옥,  감홍, 화홍 등

이 시기의 대표적인 사과 품종은 부사와 홍옥입니다.

 

부사는 일본 후지사키 지역 토착 품종이기 때문에 '후지사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사과 품종 중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보편적인 사과 품종입니다.
모양은 원형에 전체적으로 붉은빛을 띠며 가느다란 세로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과즙이 많고 속살은 황백색이며 당도가 매우 높아 '꿀 사과'라고 불립니다.
저장 기간이 최대 180일까지도 가능하여 가장 오랜 시기 맛볼 수 있는 사과입니다.

 

홍옥은 우리나라에서 재배된 역사가 오래된 품종으로, 껍질은 짙은 홍색에 모양은 둥근 원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병충해에 약하고 수확 전까지 낙과가 심해 재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향이 강하고 과육이 부드러운 특징이 있으며, 당도와 산도가 높아 새콤달콤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이 선호하는 품종입니다.

 

 
 어릴 적 아버지께서 시장에서 산 홍옥 사과 한 포대를 짐자전거 뒤에 싣고 오시던 기억이 납니다. 그 새빨갛고 반질반질한,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던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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