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름끈, 곤포 사일리지, 귤락, 에어캡이 무엇일까요?

책 읽은 부분을 표시해 두는 긴 끈의 이름이 무엇일까요? 추수 후에 논 위에 듬성듬성 놓인 하얀 마시멜로 같은 그것은 이름은요? 귤을 까면 귤 알맹이 겉에 붙어 있는 흰 부분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제품 포장할 때 깨지지 말라고 감싸는 비닐의 이름은요? 자주 보아 익숙하지만 정작 그 이름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익숙한 사물의 낯선 이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가름끈

 

"가름끈"은 책의 읽던 곳이나 특정한 곳을 표시하기 위하여 책갈피에 끼어 넣는 끈입니다. 갈피끈이라고도 불립니다. 대개 양장본으로 출간된 책의 윗부분에 달려 있으며 오래 사용하다 보면 끝부분이 너덜해집니다.

 

2. 곤포 사일리지

 

"곤포 사일리지"는 곤포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농업 분야에서 작물을 베어서 저장탑이나 깊은 구덩이에 넣고 젖산을 발효시켜 만든 사료로, 영양가가 높고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어 주로 겨울철 동물 사료로 쓰입니다. 가을 이후 추수가 끝난 논에 부려진 폭신한 마시멜로 같은 그것의 이름입니다.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는 차 안에서 자주 보았지만 그 이름을 모르고 있었네요.

 

3. 귤락

 

"귤락"은 귤 과육에 붙어 있는 하얀 그물 모양의 껍질을 말합니다. 수십 년간 귤을 먹어 본 경험치로 얘기하자면 귤을 깠을 때 이 귤락이 깨끗이 벗겨지는 귤이 당도가 높은 귤인 것 같습니다. 어릴 때는 귤락이 먹기 싫어 가능한 깨끗이 제거하고 귤 알맹이만 먹으려고 했는데 어른이 되니 이 흰 성분이 몸에 좋다는 얘기를 들어 그냥 먹고 있습니다.

 

4. 에어캡

 

"에어캡"은 작은 공기주머니가 올록볼록하게 되어 있는 포장용 비닐로 포장된 물건이 외부의 충격에 의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또 겨울철 외풍을 막기 위한 단열재의 용도로 유리창에 붙이기도 합니다. 흔히들 뽁뽁이라고 부르는데 정식 명칭은 에어캡 또는 버블랩입니다.

 

 

 

 

♣ 복수 표준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https://informatedream.tistory.com/18 참고하세요.

'짜장면/자장면, 예쁘다/이쁘다, 만날/맨날, 허섭스레기/허접쓰레기, 삐지다/삐치다'는 모두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