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의 종류(미소, 실소, 홍소, 폭소, 냉소, 고소, 조소, 파안대소, 가가대소, 앙천대소)
웃음-
미소, 실소, 홍소, 폭소, 냉소, 고소, 조소, 파안대소, 가가대소, 앙천대소
-의 여러 가지 종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 미소(微 작을 미, 笑 웃을 소)
소리 없이 빙긋이 웃음. 또는 그런 웃음.
미소가 흐르다.
미소를 머금다.
미소를 보내다.
미소를 짓다.
문득 그녀의 입가에 쓸쓸한 미소가 떠올랐다가 사라졌다. 《이문열, 변경》
종술은 너그러운 미소로써 딸의 주눅을 풀어 주었다. 《윤흥길, 완장》
유 선달은 남술의 처를 흘끗 비껴 보다가 빙그레한 미소를 띠며 아랫목으로 앉는다. 《이기영, 봄》
2. 실소(失 잃을 실, 笑 웃을 소)
어처구니가 없어 저도 모르게 웃음이 툭 터져 나옴. 또는 그런 웃음.
그의 이야기를 한참 듣다가 나도 모르게 그만 실소를 하였다.
나는 이날의 장면을 상기할 때마다 혼자 실소를 금치 못한다.
발표자의 엉뚱한 대답이 청중들의 실소를 자아냈다.
나기주가 이렇게 어처구니없다는 듯이 실소를 터뜨리더니... 《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3. 홍소(哄 떠들썩할 홍, 笑 웃을 소)
입을 크게 벌리고 웃거나 떠들썩하게 웃음. 또는 그 웃음.
홍소를 터뜨리다.
극장 안은 관객들의 홍소로 떠들썩했다.
우하하하... 어디선가 이취를 기대해 보고 싶은 술꾼들의 홍소가 미리미리 흘러나오는 듯하였다. 《이정환, 샛강》
4. 폭소(爆 터질 폭, 笑 웃을 소)
웃음이 갑자기 세차게 터져 나옴. 또는 그 웃음.
폭소가 쏟아지다.
폭소가 터지다.
폭소를 터뜨리다.
돗자리 밑이 울퉁불퉁한 것을 미처 몰랐던 신랑은 사모관대 차림으로 곧잘 나자빠져서 구경꾼들의 폭소를 자아내곤 하는 것이다. 《한무숙, 만남》
5. 냉소(冷 찰 냉, 笑 웃을 소)
쌀쌀한 태도로 비웃음. 또는 그런 웃음.
냉소를 머금다.
냉소를 짓다.
냉소에 찬 목소리.
입가에 냉소가 흐르다.
거의 경멸에 가까운 냉소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그는 내뱉듯 말했다. 《이동하, 도시의 늪》
6. 고소(苦 괴로울 고, 笑 웃을 소)
어이가 없거나 마지못하여 짓는 웃음.
고소를 금치 못하다.
고소를 띠다.
풋내기 검사 같은 내 어투에 내 스스로 고소를 지으면서도 어느새 나는 이런 장광설을 늘어놓아 버렸다. 《김소운, 일본의 두 얼굴》
7. 조소(嘲 비웃을 조, 笑 웃을 소)
흉을 보듯이 빈정거리거나 업신여기는 일. 또는 그렇게 웃는 웃음.
조소를 퍼붓다.
친구들의 조소를 받다.
입가에 조소를 머금다.
갑자기 붉어진 얼굴에 조소인지 미소인지 분간할 수 없는 쓰디쓴 웃음을 가늘게 띄운 채... 《김동리, 실존무》
8. 파안대소(破 깨뜨릴 파, 顔 얼굴 안, 大 큰 대, 笑 웃을 소)
매우 즐거운 표정으로 활짝 웃음.
종상이가 그렇게 둘러대자 이성이는 한바탕 파안대소를 하고 단시일 내에 혼약을 맺고 택일을 할 수 있도록 애써 보겠다고 약조까지 해 주었다. 《박완서, 미망》
9. 가가대소(呵 웃음소리 가, 呵 웃음소리 가, 大 큰 대, 笑 웃을 소)
소리를 내어 크게 웃음.
위원장은 무엇이 그렇게 우스운지, 세수를 마칠 생각은 않고, 들창코를 벌름거리며 가가대소를 해 댔다. 《하근찬, 야호》
10. 앙천대소(仰 우르럴 앙, 天 하늘 천, 大 큰 대, 笑 웃을 소)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거나 어이가 없어서 하늘을 쳐다보고 크게 웃음.
앙천대소라도 할 듯 하늘을 쳐다보았다. 그러나 물론 소리 내어 웃지 않았다. 《이동하, 도시의 늪》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stdict.korean.go.kr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참고하였습니다.>
♣ '노고를 치하하다'가 궁금하시면 참고하세요.
노고를 치하하다
자주 쓰는 말이지만 그 뜻을 잘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저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단어를 검색합니다. 뜻을 찬찬히 읽어 보고 예문도 살펴 보면 그 단어의 의미를 명확하게 알
informatedream.tistory.com
♣ 성과 이름, 성과 호, 호칭어, 관직명 띄어쓰기가 궁금하시면 참고하세요.
성과 이름, 성과 호, 호칭어, 관직명 띄어쓰기
국립국어원 한국어 어문 규범 제4절 제48항에 따르면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쓰고, 이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쓴다." 고 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informatedream.tistory.com
♣ 발음은 같으나 뜻이 정반대인 단어가 궁금하시면 참고하세요.
무해하다/방화/소음/연패/정부(발음은 같으나 뜻이 정반대인 단어)
우리말에는 동음이의어(同音異議語)가 있습니다. 발음은 같으나 뜻이 다른 단어를 말합니다. 눈(하늘에서 내리는 '눈'과 사람의 '눈')이나 벌(손들고 서는 '벌'과 날아가니는 꿀'벌')처럼 말입니
informatedream.tistory.com